19일 임시 의원총회서 최종 선발
부회장·상임위원 등 임원 50여명

박윤경(왼쪽) 회장, 장원규 회장.
현 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임기를 1주일여 앞두고 대구 경제계를 이끌어 갈 수장이 누가 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오는 19일 차기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선출을 위한 임시의원총회를 앞두고 회장 후보들의 선거가 본격화되고 있다.

대구상의는 지난달 28일 제25대 상공의원 후보 신청을 마감한 결과, 112명이 등록했다. 이어 상의는 오는 13일 선거를 통해 일반의원 100명, 특별의원 12명을 선출할 예정이다.

그러나 상공의원 후보 등록인원과 오는 13일 선거를 통해 선출할 인원이 동일함에 따라, 13일 선거는 하지 않아도 된다.

대구상의는 다가오는 19일 임시 의원총회를 열어 차기 회장에 이어 부회장, 상임위원, 감사 등 임원 50여명을 뽑는다.

10일 현재 자천타천 회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인물은 장원규 화성밸브(주)회장과 박윤경 케이케이(주)회장.

이들 두 후보는 대구상의 부회장으로 등록돼 있다.

박윤경·장원규 두 후보 모두 지역 상공인들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면서 차기 대구상의 회장 도전 의사를 분명히 밝히고 있다.

따라서 24년만에 경선이 이뤄질지도 관심의 대상이다.

장원규 회장은 1987년 화성밸브를 창립, 세계최초 전기절연볼밸브를 생산하는 등 본사 대구1공장을 포함해 총 4개의 공장을 가동 중이다.

박윤경 회장은 케이케이(주)(구 경북광유)CEO다. 1927년 ‘대구 오일상회’라는 이름으로 출발했으며, 창업주인 (고)박재관회장의 손녀다.

한편 대구상의는 1997년 제16대, 2000년 제17대 회장 선출 과정에서 당시 채병하(전 대하통상 회장)·권성기(전 태왕그룹 회장) 후보 간 경선을 한 적이 있으며, 그 이후 합의추대 형식으로 대구상의 회장을 선출해 왔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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