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군법무관이 해병대 공수훈련에 자발적으로 참가해 귀감이 됐다.
해병대 1사단은 소속 법무실장인 김철환(법무사관52기·29) 대위(진)가 지난 2월 19일부터 3월 8일까지 3주간 진행된 260차 공수기본훈련을 성공적으로 수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훈련은 낙하산을 활용해 공중 전개 후 적지에 침투하는 공정돌격 임무수행능력을 올리기 위해 실시된다.
주요 과정은 △기초 체력을 갖추기 위한 PT체조와 3㎞ 달리기 △낙하산 소개 및 하네스 착용법 교육 △착지, 공중동작 등 지상실습 △모형탑 평가 △실강하 등이다.
김 실장은 육군군사학교에서 5주간의 군사교육과정을 마치고 해병대로 전입했다.
훈련을 통해 강인한 해병대의 끈끈한 유대감을 알게 됐다는 소감이다.
김철환 법무실장은 “대원들과 함께 공수훈련을 받아보면 해병대 군법무관으로서 임무 수행에 도움이 될 것 같아 계급장과 법무병과 마크를 제거하고 교육생 명찰을 달았다”며 “때때로 법은 갈등 속에 존재하지만, 법 지향점은 조화와 상생에 있다는 사실을 잊고 산다.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도와준 다른 교육생과의 전우애를 통해 조화 중요성을 다시금 깨달았고 앞으로도 강인하고 실전적인 해병대원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기자명 황영우 기자
- 승인 2024.03.11 19:10
- 지면게재일 2024년 03월 11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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