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규 문학평론가
한정규 문학평론가

2024년 4월 10일 한국에서는 제21대 국회의원 선출을 위한 선거가 시행된다. 전국 곳곳에서 적지 않은 후보들이 난립 소음은 물론 쓰레기를 쏟아 내 쾌적한 환경을 해칠 것이다.

조선시대 한 유학자가 했었다는 말을 떠올려 본다. ‘밤새도록 달을 쳐다봄은 경치가 좋아해서가 아니요, 종일토록 낚시를 드리우고 있음은 물고기에 뜻이 있음이 아니다’라 했다. 또한 그는 ‘정치 역시도 그 목적이 권력을 장악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신명을 다하는 데 있는 것이다’라고 했다. 지극히 옳은 말이자 바른 자세다. 과연 그런 사람이 후보로 등장할 것인지? 기대를 해보아도 될까?

그런데 요즘 정치를 하겠다고 하는 사람, 다시 말해 국회의원을 하겠다는 사람 그 들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하겠다는 생각보다는 국회의원이 돼 권력 한번 누려보겠다는 생각? 다시 말해 ‘권력에 눈이 먼 사람이 적지 않다’ 한다. 권력에 눈먼 그들에게 묻고 싶다.

조선시대 한 유학자가 했었다는 말 ‘권력은 장악하는 데 있지 않고 오직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신명을 다하여 일해 보겠다’는 그래서 ‘벼슬을 해 보겠다’고 했었다는 말, 그 말 한 번이라도 새겨본 적이 있었는가?

물론 없었겠지, 솔직히 국가와 국민을 위해 정치하겠다는 그래서 국회의원을 하겠다는 목적이 아닌 국회의원에게 주어진 특권 그 특권이 좋아 그 권력 한번 누리고 싶어서라고?

아니면 그런 솔직함보다는 어떻게 하면 국민을 속일 수 있을까? 그런저런 생각을 하며 그 생각 가슴속 깊이 숨기는 얼간이라고. 문제는 자신까지도 속이는 얼간이 정치인이 많다. 많아도 너무 많다는 데 있다.

그 얼간이 정치인에게 ‘그래 당신 국회의원을 하겠다는 목적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인가?’ 한 마디 묻지 않을 수가 없다.

중요한 것은 국민이 그런 얼간이들이 정치하도록 도와줘선 안 된다. 얼간이를 철저하게 가려 투표를 해야 한다. 더욱더 조심해야 할 것이 얼간이가 집단을 만들어 혼란을 조장하도록 해서는 안 된다.

대한민국은 이웃 일본이나 저 멀리 있는 영국 등과는 달리 단군의 자손이 한반도를 남과 북으로 두 동강이를 내 총칼로 대치 전쟁에 대한 불안이 상존 자유민주주의를 바탕으로 한 대한민국 국민이 누리는 평화가 위협을 받고 있다. 그래서 정치인의 자유민주주의 국가관에 대한 자세가 더욱더 중요하다.

또한 국민은 얼간이 정치인이 아닌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투철한 국가관을 가진 정치인에게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권리행사를 해야 한다.

국민이 겪을 아픔 따위 아랑곳 하지 않고 오직 자기 자신만의 영화를 누리려는 얼간이 정치인에게 어떤 경우라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맡겨서는 안 된다.

그런 얼간이 정치인에게 부탁한다. 얼간이는 스스로 정치할 생각을 자제하기를. 훗날 자기 자손들을 위해서라도 자제함이 지극히 당연하다.

지난날 그런 얼간이 정치인 그 후손들을 적지 않게 보았지 않은가? 후세들을 위해서라도 얼간이 짓 하지 말아야 한다.

국회의원을 비롯한 모든 정치인 후손들이 얼간이 정치인 자손이라는 그 말 듣지 않도록 해야 한다. 오직 국가와 국민을 위한 정치인으로 남도록 노력해야 한다. 국민의 바람이 헛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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