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통계청 '2월 고용동향' 발표

2024년 2월 경북 고용동향
경북·대구 고용지표가 등락을 나타냈다.

경북은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을 중심으로 취업자가 늘면서 고용률이 소폭 상승했지만, 대부분 업종에서 취업이 저조했던 대구는 고용지표가 하락했다.

동북지방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24년 2월 경북·대구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경북 고용률은 62.3%를 기록했다. 지난해 2월 대비 0.7%p 상승한 수준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만 15∼64세 고용률도 같은 기간 0.5%p 증가한 67.3%로 집계됐다.

다만, 경제활동인구 감소의 영향으로 취업자 수는 일 년 전보다 3000명 감소한 142만5000명으로 파악됐다.

도소매·숙박음식점업(2만8000명)을 비롯해 건설업(1만 명)과 전기·운수·통신·금융업(6000명)에서 취업이 증가한 반면에 농림어업(-2만2000명)과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만5000명), 제조업(-1만 명)에서 취업이 감소했다.

2024년 2월 대구 고용동향
대구 고용률은 57.9%, OECD 기준 고용률은 65.8%로 지난해 2월보다 각각 1.0%p 하락했다.

취업자 수는 일 년 전 대비 8000명 줄은 121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건설업(6000명)을 비롯해 농림어업(5000명)과 전기·운수·통신·금융업(1000명)에서 취업이 소폭 늘었고, 도소매·숙박음식점업(-1만4000명)과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6000명)에서 감소를 나타냈다.

실업률은 두 지역 모두 상승했다.

경북 실업률은 3.1%로, 지난해 2월 0.3%p 올랐다.

실업자 수는 일 년 전보다 4000명 증가한 4만5000명으로 조사됐다.

대구 실업률은 같은 기간 0.1%p 오른 4.0%를 기록했다.

실업자 수는 5만 명으로 지난해 2월과 같은 수준이다.

비경제활동인구는 경북이 81만6000명으로 3만5000명 감소했고, 대구는 3만 명 증가한 83만4000명으로 확인됐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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