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17주 연속 하락했고, 낙폭도 커지고 있다. 불확실한 금융 상황과 부동산 경기 위축 우려로 매수관망세가 길어지면서다.

1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3월 2주(11일 기준)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 주에 비해 0.17% 하락했다. 세종(-0.29%) 다음으로 큰 폭이다.

화원·논공읍 중소형 규모 위주로 떨어진 달성군과 도원·이곡동 위주로 떨어진 달서구가 각각 전주에 비해 0.24% 하락했고, 매호·신매동 구축 위주로 떨어진 수숭구가 0.23% 하락했다. 서구는 0.13%, 남구는 0.10% 하락했다.

3월 2주 대구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13% 하락했으며, 관망세가 짙어진 달성군은 현풍·화원읍 위주로 떨어지면서 전주 대비 0.29% 하락했다. 입주물량 영향이 있는 파·만촌동 위주로 떨어진 수성구는 0.22% 하락했고, 내당·평리동 구축 위주로 떨어진 서구는 0.18% 하락했다.

3월 2주 경북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보합을 이뤘고,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5% 떨어졌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5% 하락했고, 전세가격은 0.02% 상승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