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포럼21 초청 토론회
"대구 변화의 선택지 만들 것"

용혜인 더불어민주연합 국회의원이 19일 남구 대구아트센터에서 열린 아시아포럼21 제123회 릴레이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아시아포럼21 제공

용혜인 더불어민주연합 국회의원이 조국혁신당의 지지세를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여론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윤 정부가 잘못하고 있다고 보는 국민이 야권을 중심으로 모이면서 조국혁신당에도 영향을 끼쳤다는 설명했다.

용 의원은 19일 남구 대구아트센터에서 열린 아시아포럼21 초청토론회에 참석해 “윤 정권이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부정 평가 여론이 야권 민주진보 진영을 중심으로 모이고 있다”라며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을 더하면 50% 이상의 지지율이 나오고 있는 상황인 데, 그것이 60%의 부정 평가 여론이 야권을 중심으로 모여들고 있다는 것을 반등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에서의 목표는 윤 정부에 대한 부정 평가를 얼마나 더 크게 모아낼 수 있느냐, 얼마나 더 투표장으로 나올 수 있게 하느냐,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선거를 할 수 있느냐, 그것이 총선에 가장 중요한 일”이라며 “조국혁신당이 돌풍을 일으켜 불편한 것이 아니라 지금 윤 정권 심판을 중심으로 구도가 만들어지고 있어 그 안에 더불어민주연합이 구체적인 국가 비전들을 가지고 얼마나 국민을 설득할 수 있는지가 압박일 것”이라고 부연했다.

대구 정치환경 변화를 바라는 시민의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대구 수성구을 선거구에 오준호 후보를 내세운 것도 이 같은 취지에서다.

용 의원은 “대구 지역 출마를 고민했던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대구 출신의 후보군이 있기도 했고, 지난 지방선거에서 저희(기본소득당)가 대구시장 선거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변화를 바라는 국민은 전국 어디에나 있는데, 대구에서 변화를 원하면 국민에게 책임 있는 정당으로서 선택지를 만들어 드려야 한다는 것이 저와 기본소득당의 고민이었다”라며 “이번 총선에서 민주진보진영이 대구·경북 전 지역구에 후보를 내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작은 돌이라도 함께 얻는다는 마음으로 수성을을 통해 변화를 바라는 소망을, 주민의 뜻을 모아보고자 출마한 것”이라고 전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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