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포럼21 초청 토론회
"대구 변화의 선택지 만들 것"
용혜인 더불어민주연합 국회의원이 조국혁신당의 지지세를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여론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윤 정부가 잘못하고 있다고 보는 국민이 야권을 중심으로 모이면서 조국혁신당에도 영향을 끼쳤다는 설명했다.
용 의원은 19일 남구 대구아트센터에서 열린 아시아포럼21 초청토론회에 참석해 “윤 정권이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부정 평가 여론이 야권 민주진보 진영을 중심으로 모이고 있다”라며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을 더하면 50% 이상의 지지율이 나오고 있는 상황인 데, 그것이 60%의 부정 평가 여론이 야권을 중심으로 모여들고 있다는 것을 반등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에서의 목표는 윤 정부에 대한 부정 평가를 얼마나 더 크게 모아낼 수 있느냐, 얼마나 더 투표장으로 나올 수 있게 하느냐,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선거를 할 수 있느냐, 그것이 총선에 가장 중요한 일”이라며 “조국혁신당이 돌풍을 일으켜 불편한 것이 아니라 지금 윤 정권 심판을 중심으로 구도가 만들어지고 있어 그 안에 더불어민주연합이 구체적인 국가 비전들을 가지고 얼마나 국민을 설득할 수 있는지가 압박일 것”이라고 부연했다.
대구 정치환경 변화를 바라는 시민의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대구 수성구을 선거구에 오준호 후보를 내세운 것도 이 같은 취지에서다.
용 의원은 “대구 지역 출마를 고민했던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대구 출신의 후보군이 있기도 했고, 지난 지방선거에서 저희(기본소득당)가 대구시장 선거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변화를 바라는 국민은 전국 어디에나 있는데, 대구에서 변화를 원하면 국민에게 책임 있는 정당으로서 선택지를 만들어 드려야 한다는 것이 저와 기본소득당의 고민이었다”라며 “이번 총선에서 민주진보진영이 대구·경북 전 지역구에 후보를 내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작은 돌이라도 함께 얻는다는 마음으로 수성을을 통해 변화를 바라는 소망을, 주민의 뜻을 모아보고자 출마한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