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기업 권익옹호 힘쓸 것"
경선 투표서 68.2% 지지 얻어
이재하 전 회장 명예회장 추대

제25대 대구 상공회의소 신임 회장 박윤경 회장 케이케이(주), (구 경북광유) CEO가 19일 오후 대구 동구 상공회의소 10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4대. 25대 회장, 이·취임식에서 제24대 이재하 회장에게 상공회의소 깃발을 건네받은 뒤 흔들어 보이고 있다. 정훈진 기자 jhj131@kyongbuk.com

대구상공회의소가 19일 제25대 대구상의 회장으로 박윤경 케이케이(주) 대표이사를 선출했다.

대구경제계에서 여성이 대구상의 회장으로 선출되기는 대구상의 역사 118년 만에 처음이다.

대구상공회의소는 이날 오후 대구상의 10층 대회의실에서 ‘제25대 제1차 임시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제25대 회장으로 박윤경 케이케이(주) 대표이사가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재적의원 112명 중 104명의 상공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박 회장과 화성밸브(주) 장원규 대표이사가 회장 후보로 나서 경선을 통해 선출했다. 이날 투표에서 신임 박 회장은 참석 상공의원의 68.2%의 지지를 얻어 당선됐다.

이어 진행된 취임식에서 박 회장은 25대 상공회의소 의원 여러분들의 지지 감사한다면서 인사를 했다. 함께 선의의 경쟁을 한 장원규 의원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면서 새롭게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박윤경 회장은 그러면서 “회원기업의 권익옹호와 성장을 든든하게 지원하고, 대구상공회의소가 다시 전국에서 이름을 떨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하면서 상공의원들의 지지에 감사함을 전했다.

이번 임시총회에서는 명예회장 및 고문 추대가 함께 이뤄졌다. 명예회장으로 제23대·제24대 회장을 역임한 이재하 삼보모터스(주) 회장을 추대했다. 또 고문으로는 이재섭 조일알미늄(주) 회장, 노희찬 삼일방직(주) 회장, 이인중 화성산업(주) 회장, 김동구 ㈜금복주 회장, 진영환 삼익THK(주)회장을 추대했다.

신임 박윤경 회장이 이끄는 제25대는 오는 24일부터 3년간 대구지역 상공업계를 대표하게 된다. 그러나 이날 선출예정이었던 부회장 등의 선거는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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