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박윤경 대구상의회장, 그는 누구인가?
창업 97주년 맞은 '대구 1호 법인기업' 케이케이㈜ 대표
지역 에너지 사업 선도…"대구·경제계 위해 봉사" 다짐

제25대 대구 상공회의소 신임 회장 박윤경 회장 케이케이(주), (구 경북광유) CEO가 19일 오후 대구 동구 상공회의소 10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4대. 25대 회장, 이·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정훈진 기자 jhj131@kyongbuk.com
박윤경 회장은 지난 10일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선거에 출마한 이유를 묻자, “지역 상공인들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어찌 보면 경제수장 자리에 도전하려는 후보로서 당연하면서도 명확한 답변이었다. 취임식에서 “저는 오늘 회장이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많은 준비는 하지 않았다”는 대구와 지역 경제계를 위해 봉사하겠다는 인사말에 진심이 느껴졌다.

박 회장은 케이케이(주)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올해로 97주년을 맞는 KK주식회사는 1927년 대구오일상회로 출범, 1949년 10월 1일 경북광유주식회사로 회사명을 변경했다. 경북광유(케이케이)는 대구지방국세청 납세번호 1호로 지정 대구 1호 법인 기업이기도 했다. 2015년 1월 1일 KK주식회사로 상호변경한 이래 30여 개의 본·지점 및 직영사업장을 통해 97년간 지역 에너지산업을 선도해 왔다.

창업자 고 박재관 회장의 손녀로, 2세 경영을 맡은 고 박진희 회장의 뒤를 이어 3대째 기업을 이끌고 있다. 일반 화물자동차 운송업을 하는 (주)화경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2003년 제18대 대구상공회의소 상공의원 활동을 시작해 제19~20대 대구상공회의소 상임의원과 제22~24대 대구상공회의소 부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2001년부터 케이케이(주) 대표이사 회장을 맞고 있는 그는 제21대 대한럭비협회 회장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대구중구협의회 회장을 거쳐 현재 대구FC 이사회 이사, 대한적십자사 대구시지사 부회장, 금오회 부회장 등의 직책을 가지고 있다.

1957년생인 박윤경 회장은 경북여자고등학교·영남대학교 사범대학을 졸업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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