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칙 개정·입학전형 변경 등 추진

교육부와 각 대학 등이 의대 정원 2000명 증가에 따른 후속 절차를 밟는다.

정부는 20일 의대 정원 2000명 확대와 각 학교 배정 계획을 발표했으며 2025학년도부터 적용된다.

교육부는 이날 의과대학을 운영하는 전국 40개 대학 중 32개 대학에 늘어난 입학정원 통보를 마쳤다.

각 대학은 신입생 선발을 위해 필요한 절차를 들어가는데 학칙 개정을 통해 의대 정원을 반영해야 한다.

학칙 개정은 개정안 공고와 이사회 심의·의결 등 학교별로 절차를 통과하도록 돼 있다.

또한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승인을 받아‘ 2025학년도 입학전형 기본사항’을 변경해야 한다.

고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르면 학부모·수험생이 입시를 안정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대교협 등 ‘학교 협의체’가 입학연도 개시 1년 10개월 전까지 입학전형 기본사항을 공표해야 한다.

이에 따라 올해 고3 학생들의 입학정원 등 전형 기본사항도 지난해 4월 발표됐었다.

단 고등교육법 시행령은 ‘교육부 장관이 인정하는 부득이한 사유가 있는 경우’ 대교협 승인 등을 거쳐 기본사항을 변경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

이번 의대 증원도 이러한 절차를 밟아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새로 반영한다.

정부가 ‘지역인재 선발 비율 확대’를 강조한 만큼 비수도권 대학들은 이와 관련된 세부 사항도 함께 확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변경된 내용은 일반적으로 5월 하순 공고되는 ‘2025학년도 대입전형 수시모집요강’에 최종 반영된다.

입시 요강 변경과 함께 각 대학은 교수진 보강, 강의실을 비롯한 실험·실습 공간 확보 등 정원 증가에 따른 교육여건 개선 작업도 이뤄진다.

교육부는 국립대를 중심으로 교수진·시설 확충을 위한 필요 예산을 조사해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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