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별미-공공미술을 맛보다 표지
포항의 공공미술 작품들을 소개한 책 ‘포항별미-공공미술을 맛보다’는 포스텍 융합문명연구원이 펴낸 ‘포항학 총서’ 가운데 하나로 매력적인 포항의 거리에서 만날 수 있는 미술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 이웅배 교수(국민대학교 미술학부)는 ‘포항별미-공공미술을 맛보다’가 시내의 볼만한 공공미술 작품을 작가이며 미술전문가의 시각으로 분석하고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편안하게 소개하므로 세계의 어느 도시보다 문화적으로 매력적인 포항을 포항 시민과 포항을 방문하는 이들에게 알려주고 있다.

‘포항별미-공공미술을 맛보다’에는 포항 시내에 있는 미술 작품을 1박 2일 동안 서른 점 정도 감상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소개하고 있다.

포항KTX역사를 시작으로 환여동의 포항시립미술관과 환호공원, 영일대해수욕장, 포항운하, 대이동의 철길 숲, 제철동의 파크1538 포스코 홍보관, 오천읍의 오천예술로 그리고 마지막으로 호미곶면의 해맞이광장에 이르는 동선을 따라가다 보면 길의 주변에 있는 훌륭한 작품들을 이 책을 통해 만나게 된다.

저자는 포항하면 철의 도시, 아니면 죽도시장 이런 것을 가장 많이 떠올리는 포항에 의외로 많은 공공미술 작품의 존재를 시민들에게 알려주며 동시에 시민과 작품을 감상의 끈으로 자연스럽게 연결한다. 나아가 예술 작품을 문화적으로 향유하게 된다면 철강 도시로 알려진 포항이 문화도시로서도 알려지면서 문화도시의 역량이 커질 것이라고 강조한다.

인구대비 많은 작품을 가지고 있는 포항과 같은 도시는 그리 흔하지 않으므로 시내에 있는 작품들을 이전보다 조금 더 주의 깊게 본다면 포항만의 매력과 특징 그리고 자부심을 누릴 수 있게 된다고 저자는 밝히고 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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