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성·간절함으로 표 얻어야"

국민의힘 ‘경북도당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이 25일 오후 대구 수성구 경북도당 강당에서 개최된 가운데 경북지역 출마 후보들과 주호영 수성구 갑 후보가 힘차게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정훈진 기자 jhj131@kyongbuk.com

국민의힘 경북도당 선거대책위원회가 25일 발족됐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들은 경산을 포함한 경북 전 지역 완승과 수도권 승리를 위한 다짐을 외쳤다.

국민의힘 경북도당 5층 강당에서 열린 선대위 발대식에는 중앙선대위 대구·경북 권역별 위원장인 주호영(대구 수성구갑) 후보와 임이자(상주·문경) 후보를 비롯한 경북 총선 후보 12명이 참석했다. 김형동(안동·예천) 후보는 한동훈 비대위원장과의 일정 동행으로 불참했다.

경북 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은 송언석(김천) 후보가, 총괄선대본부장은 김정재(포항북) 후보가 각각 맡았다.

김정재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이번 총선은 억울함을, 한풀이하는 선거”라며 “똘똘 뭉쳐서 겨우 찾은 정권이 지난 2년 동안 민주당 때문에 일을 못했는데, 팔·다리 다 묶어놓고 정권 심판하자고 한다. 이런 언어도단이 어디 있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언석 후보도 “입으로 정의와 평등을 이야기하면서 자기 자식은 좋은 대학 의대에 보내기 위해 표창장 위조하는 등 파렴치한 범죄를 저지른 사람, 특권 의식에 사로잡힌 사람들 이번 선거 때 반드시 퇴출해야 한다”라며 야권을 향한 비판과 함께 강한 지지를 호소했다.

TK 권역별 선대위원장을 맡은 주호영 후보는 “6·25 전쟁 못지 않은 위기”라며 “괜찮은 사람하고 아주 나쁜 놈들하고의 대결이자 나라의 운명을 결정짓는 선거”라고 4·10 총선을 비유했다. 그러면서 “진정성과 간절함으로 표를 얻어야 한다”라며 “윤석열 정부가 확고한 리더십을 가지고 나라를 이끌어야 하는데, 사사건건 방해하는 민주당이 차지해서는 안 된다”라고 힘줘 말했다.

임이자 후보는 총선 승리와 함께 경산 승리를 외쳤다. 조지연 국민의힘 후보와 최경환 무소속 후보 간 대결로 조명을 받고 있는 선거구다.

임 후보는 “경산에 막둥이 조지연 후보가 들어가는 날이 TK가 승리하는 날”이라며 “조지연 후보가 반드시 당선될 수 있도록 경산에 아는 분들께 연락해달라”라고 당원들에게 부탁했다.

마지막 인사에 나선 조지연 후보는 행사장 중심으로 이동해 당원들의 응원을 받았다.

조지연 후보는 “절실한 마음으로 뛰고 있다.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라며 “이번 선거는 반드시 이긴다. 윤석열 정부를 탄생시킨 대구·경북 당원 동지 여러분이 있기 때문에 경산에도 승리의 깃발을 꽂을 것”이라고 외쳤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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