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유일하게 0.04% 오르면서 상승 전환

2024년 3월 4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19주 연속 하락했다. 불확실한 금융 상황과 부동산 경기 위축 우려로 매수관망세가 길어지면서다. 다만 낙폭은 2주 연속 줄었다.

2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3월 4주(25일 기준)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에 비해 0.06% 하락했다. 3월 2주(-0.17%), 3주(-0.09%) 보다는 낙폭이 줄었다.

대명·봉덕동 위주로 떨어진 남구는 전주 대비 0.23% 하락했고, 현풍읍과 입주물량 영향이 있는 구지면 위주로 떨어진 달성군은 0.12% 하락했다. 상인·용산동 구축 위주로 떨어진 달서구는 0.10% 하락했다.

그러나 수성구는 대구에서 유일하게 전주 대비 0.04% 오르면서 상승으로 전환됐다.

3월 4주 대구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14% 하락했으며, 구지면·화원읍 위주로 떨어진 달성군은 전주에 비해 0.28% 하락했다. 봉덕·이천동 중대형 규모 위주로 떨어진 남구는 0.21% 하락했고, 동변동 구축과 침산동 위주로 떨어진 북구는 0.16% 하락했다.

3월 4주 경북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1% 하락했다.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에 비해 0.08% 하락했는데, 포항 북구가 양덕·장성동 위주로 떨어지면서 전주에 비해 0.35% 하락했다. 공단·구포동 위주로 떨어진 구미는 0.09% 하락했다. 상주와 경주는 각각 0.11%와 0.08% 올랐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4% 하락했고, 전세가격은 0.02% 상승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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