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사회당 등 야6당과 민주노총 등 시민사회단체는 20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정당.언론.교사.공무원 탄압 이명박정권 규탄대회'를 열었다.

이들 정당 및 단체 소속 2천여명(경찰 추산 700여명)은 교원·공무원의 정치활동 의혹 등과 관련된 민노당에 대한 경찰 수사를 `야당 탄압'으로 규정하고 향후 연대 투쟁할 것을 결의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규탄사를 통해 "선량한 국민과 야당, 공무원 노조를 탄압하는 것이 독재가 아니고 무엇인가"라며 "독재 비판을 뛰어넘어서 (지방선거에서) 단호하게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정진후 위원장은 "시국선언이 무죄판결을 받자 정당 가입을 들먹이며 호들갑을 떨고 있다. 현 정권이 보여주는 행태는 독재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경찰은 광장 주변에 10개 중대 700여명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으나 충돌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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