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월만에 스트로크플레이대회 우승컵

“느낌 좋~다!”타이거 우즈가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라호야의 토리파인스골프장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뷰익인비테이셔널 마지막 라운드 경기 도중 6번홀에서 버디 퍼팅을 성공시킨 후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타이거 우즈(미국)가 15개월만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스트로크플레이 방식 대회에서 우승컵을 거머쥐며 세계 랭킹 1위 탈환에 시동을 걸었다.

우즈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라호야의 토리파인스골프장 남코스(파72.7천568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뷰익인비테이셔널(총상금 48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 4라운드합계 16언더파 262타로 정상에 올랐다.

우즈는 이로써 지난해 3월 월드매치플레이챔피언십 이후 10개월여만에 PGA 투어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스트로크플레이 방식 대회 우승은 지난 2003년 아메리칸익스프레스챔피언십 이후 무려 15개월만이다.

지난해 드라이버 난조로 매치플레이이대회에서 단 1승을 거뒀을 뿐 사실상 무관에 머물렀던 우즈는 작년 겨울 결혼 이후 일본 던롭피닉스토너먼트, 타깃월드챌린지등 ‘챌린지 시즌’에서 2승을 거둔데 이어 마침내 PGA 투어 대회 우승컵까지 보태며’골프황제’의 위용을 되찾았음을 알렸다.

시즌 첫 대회에 나선 최경주(35·나이키골프)는 최종 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쳐 합계 3언더파 285타로 공동37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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