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플사의 최신 스마트폰인 '아이폰4'의 베트남 판매가 오는 9월께 이뤄질 전망이다.

일간신문 탕니엔은 이동통신서비스업체 겸 아이폰 수입자인 비나폰과 비엣텔 소식통의 말을 인용, 현재 두 회사가 아이폰 재고(3G 및 3GS) 판매에 나선 점을 고려할 때 아이폰4의 베트남 내 판매는 일러야 9월께 시작될 것이라고 28일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두 회사가 아이폰4의 판매를 애플사로부터 승인을 받았지만 판매가와 계약조건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밝힐 단계가 아니라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베트남 통신업계는 스마트폰의 높은 가격 때문에 판매가 부진할 것으로 예측했으나 비나폰과 비엣텔 측은 재고물량 대부분을 소진했다고 주장했다. 비엣텔 측은 1만대의 수입품 가운데 현재 재고물량은 수백대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베트남에서는 지난달 아이폰4 출시 발표로 대다수 소비자와 유통업체들이 신제품 출시 때까지 구입을 연기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아이폰 판매가 한동안 큰 타격을 입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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