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는 부산은행이 발주한 `부산은행 차세대 시스템 구축사업'을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계정계(고객과의 거래를 처리하는 체계) 및 정보계(거래 기록을 관리하는 체계) 시스템을 `빅뱅' 방식으로 교체하는 이번 사업은 자본시장통합에 따른 고객의 다양한 금융 상품 요구를 이끌고 금융 시장의 변동성과 규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것이다.

아울러 사업 중심 정보 통합을 통해 지역 최고의 금융 그룹으로서의 은행 경쟁력 확보를 위해 추진된다.

SK C&C는 은행 여신.수신.외환 등의 은행 핵심업무 처리는 물론 서로 다른 금융 상품을 고객의 상황과 요구에 따라 새로운 복합 상품을 설계하는 상품 팩토리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한 평생계좌번호 서비스를 통해 은행이 부여하는 계좌번호 대신 휴대전화 번호, 생년월일 등 고객이 원하는 계좌번호를 지정할 수 있는 맞춤 계좌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부산은행의 영업점과 인터넷, 콜센터 등 다양한 고객 접점 채널을 통합해 언제 어디서나 고객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응대 및 상품 제안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SK C&C 마케팅 부문장 윤석원 전무는 "향후 10년을 바라본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고객과 금융시장의 변화를 능동적으로 수용하는 금융프로세스 및 정보시스템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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