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대학총장 등 조사 확대

대구보건대학 교수 부정채용 의혹 수사가 진척을 보이고 있다.

사건을 수사중인 대구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5일 당초 10여 명이었던 부정채용 의심교수가 20여 명으로 늘었다고 의혹을 수사 중인 대구지방경찰청은 부정채용 의심 교수 수가 당초보다 10여명이 많은 20여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대학이 최근 2년동안 50여 명의 전임강사이상 교원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학교법인 정관의 절차와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19일 이 학교에 대한 압수수색을 펼쳐 관련 자료를 확보했고, 학교법인 이사장을 비롯한 관련자 30여명을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상당부분 혐의를 포착하고, 주요 보직자 등 학교 주요 임원에 대한 수사를 벌이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실무자에 대한 수사는 어느정도 마무리됐다. 임용과정의 결재에 있는 대학총장 등에 대한 조사를 벌여 위법사실이 드러나면 사법처리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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