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요금이 다음달부터 오를 전망이다.

대구시는 3일 지역경제협의회 공공요금물가분과위원회를 열어 7월 1일부터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요금을 올리는 안에 대한 심의를 연다.

요금은 현금의 경우 현행 1천100원에서 1천200원으로 100원(9.1%), 교통카드는 950원에서 1천100원으로 150원(15.8%) 올리는 내용이다.

앞서 시는 지난 1월 교통개선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이 기본안을 마련했지만, 인상시기를 미뤄왔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요금 인상을 미뤄왔지만, 운송사의 적자 규모 등을 고려할 때 더 늦추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인상안이 예정대로 통과되면 지난 2006년 10월 이후 4년 8개월여 만에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요금이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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