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장병이 세계육상대회 안전을 위해 작전에 투입했다 시민의 목숨을 구했다.

육군 제50보병사단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육상대회 안전개최를 위해 북구 대불공원에서 수색정찰활동을 하던 501여단 기동중대 장병들이 벌에 쏘여 의식이 없던 S씨(60)를 발견했다.

장병들은 신속히 S씨의 기도를 확보하고 군 구급대에 연락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다. S씨는 병원에서 의식을 되찾았다.

이 날 S씨는 대불공원에 등산을 갔다 벌에 쏘인 것으로 알려졌다.

501여단 기동중대 곽해성 하사는 "대불공원이 대구공항의 항공기의 항로아래 위치해 작전활동을 펴는 중 호흡이 불규칙적이고 마비증상을 보이던 S씨를 발견했다"며 "자칫 큰 사고가 날뻔 했던 것을 막을 수 있어서 부대원들이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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