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벌금 낼 돈이 없어 감옥에 갇힌 죄수 1천여명이 관허 로또 복권 운영 주체인 정부 복권청의 벌금 대납으로 오는 4일 풀려난다.

2일 태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태국 복권청은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의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이들 죄수가 내야할 잔여 벌금 3천만바트(1바트는 25원꼴)를 대신 내줌으로써 이들에게 '광명'을 찾아주기로 했다.

복권청이 벌금을 대신 물어주기로 한 죄수들은 모두 법정에서 벌금형을 선고받고도 이를 납부할 능력이 없어 감옥에 들어간 사람들이라고 태국 법무부는 밝혔다.

태국에서 벌금 낼 돈이 없어 감옥에 간 사람들이 복역으로 벌충하는 벌금액은 하루 200바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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