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전 동부에 80대 72 역전승…3승 고지 선착

"막진 못할껄"4일 오후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 국민카드 남자 프로농구 동부프로미-KGC인삼공사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KGC 오세근 선수가 슛을 시도 하고 있다. 연합

패기를 앞세운 안양 KGC인삼공사가 관록의 원주 동부를 물리치고 챔피언결정전에서 먼저 3승 고지를 밟았다.

인삼공사는 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5차전에서 후반전 무서운 상승세로 동부를 몰아붙여 80-72로 역전승을 거뒀다.

4차전에서 1점 차로 승리해 기세가 오른 인삼공사는 이날 승리를 추가해 3승2패를 기록, 챔피언 반지에 한 발짝 다가섰다.

두 팀은 6일 원주치악체육관으로 자리를 옮겨 챔피언결정전 6차전에 돌입한다. 인삼공사는 김성철과 양희종을 제외한 주전 선수들이 플레이오프 경험이 없는 선수들이었지만 위축되지 않았다.

오히려 한번 분위기를 타면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해 공격에 불을 뿜었다.

오세근은 16득점과 9리바운드, 다니엘스는 17득점에 17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동부는 4쿼터에 로드 벤슨과 강동희 감독이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하는 등 험악한 분위기 속에 경기를 마쳐 6차전에서의 분위기 반전이 절실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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