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영을 위하여' 등 10종 선정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위원장 양성우)는 '6월의 읽을 만한 책'으로 '김수영을 위하여(강신주, 천년의상상)' 등 분야별 도서 10종을 선정했다.

'김수영을 위하여'는 철학자 강신주가 자유의지를 노래한 시인 김수영의 시를 통해 김수영의 인문정신을 전한다.

또한 일본의 국민작가인 이노우에 야스시가 치매를 앓다가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담담하게 적은 자전적 소설 '내 어머니의 연대기(이노우에 야스시/ 이선윤, 학고재)', 풀과 나무의 다양한 형태들의 의미와 그 안에 숨겨진 수학에 대해 알려줌으로써 수학 자체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수학을 통해 자연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들려주는 '풀잎 위에 알고리즘(김병소, 해마을)' 등이 눈길을 끈다.

이 외에도 쌍전(류짜이푸/ 임태홍·한순자, 글항아리), 에고 트릭(줄리언 바지니/ 강혜정, 미래인), 아젠다 세팅(맥스웰 맥콤스/ 정옥희, 엘도라도), 러쉬(토드 부크홀츠/ 장석훈, 청림출판), 도시 예술 산책(박삼철, 나름북스), 숲에서 온 편지(김용규, 그책), 돌멩이가 따뜻해졌다(오인태 글·박지은 그림, 문학동네) 등이 포함됐다.

간행물윤리위는 문학, 역사, 아동 등 10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좋은책선정위원회를 두고, 독서 문화의 저변 확대와 양서권장을 위해 매달 '이달의 읽을 만한 책'을 선정하고 있다.

분야별 선정위원들의 추천사는 위원회 홈페이지(www.kpec.or.kr)의 웹진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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