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거리제어 응용-클럽헤드 각도 조절로 정교한 거리 제어

최해창 프로

사진A와 같이 공이 놓여져 있는 잔디 조건에 따라 방향 및 비거리 편차가 발생하게 됩니다. 경사 라이에 공이 놓여져 있는 경우에는 이러한 편차가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매우 놓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클럽헤드 및 샤프트를 열거나 닫거나 하여 임팩트의 완성도를 높여야 합니다. 공이 놓인 상황이 높거나 낮을 경우에는 각 조건에 따라 샤프트 라이각 또한 커지거나 작아지게 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공이 놓인 라이조건을 극복하기 위해 클럽헤드와 샤프트 셋업조건의 변화를 시도하는 경우 비거리와 방향성을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헤드각 오픈 및 클로즈에 따른 로프트각 변화 : 헤드각을 10°씩 오픈하면 로프트각은 8°씩 증가하게 됩니다. 예를들어 사진B 및 사진C 에서 보는 바와같이 샌드웨지 56° 기준에서 10°오픈하면 64°의 로프트각이 됩니다. 이는 샌드웨지 2/4 스윙으로 약 40m, 3/4 스윙으로 약 50m의 비거리를 갖는 골퍼라면 헤드 10°오픈해 샷을 하면 비거리는 약 20m로 줄어들게 됩니다. 각 클럽당 로프트 차이는 4°이기 때문에 두 클럽이 낮아진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또한 임팩트후 볼의 방향은 사진C 에서와 같이 오른쪽으로 오픈각에 따라 다르게 날라 가게 됩니다. 한편, 헤드각을 반대로 10° 클로즈하면 로프트각 변화는 8° 작아지며 비거리는 두 클럽 증가하게 됩니다.

샤프트 오픈 및 클로즈각에 따른 웨지 로프트각 변화 : 사진D 및 사진E 에서와 같이 샤프트를 10°씩 오픈하면 로프트각은 4°씩 증가한다. 반대로 10° 클로즈하면 4°씩 감소합니다. 샌드웨지 2/4 스윙으로 40m의 비거리를 갖는 골퍼라면 샤프트 10° 오픈해 2/4 샷을 하면 비거리는 30m로 줄어들게 됩니다. 3/4 샷을 하면 동일한 비거리인 40m를 날릴 수 있습니다. 각 클럽당 로프트 차이는 4°이기 때문에 한 클럽씩이 낮아진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 기준은 샤프트를 열고 쳐야하는 상황에서 매우 유용한 기술이 될 수 있습니다.

샤프트 라이각 변화에 따른 웨지 로프트각 변화 : 샤프트 라이각을 10°씩 낮추게 되면 로프트 각은 4°씩 감소하고 방향은 왼쪽으로 향하게 됩니다. 이것은 헤드를 오픈하여 샷을 하는 경우 오픈한 방향으로 볼이 날아가지만 샤프트를 이에 상응하게 조정해주면 목표방향으로 샷을 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이는 트라블 상황에서는 매우 유용한 기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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