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퍼팅 스트로크ⅰ-마찰력 최소화해 거리제어 용이

최해창 프로

퍼팅그린의 평탄도를 보면 평지성은 약 20% 전후이고, 대부분은 경사성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골퍼는 홀인이 가능한 방향성 예측과 그린 높낮이에 따른 퍼팅거리감을 터득하기 위한 수많은 기술습득과 피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퍼팅기술은 크게 2가지 분야로 나누어집니다. 첫 번째는 기계적 성향이 강한데, 이는 정확한 방향성 확보기술과 원하는 거리 제어기술에 해당되며 두 번째는 물리적 성향이 강한 그린읽기인데 이는 그린경사, 그린빠르기, 잔디결, 날씨등의 특성을 고려하여 홀컵에 홀인시킬 수 있는 확률을 높이는 기술에 해당됩니다.

골프에서는 퍼팅하는 동작을 '스트로크'한다고 표현하고, 드라이버나 아이언 등으로 공을 때리는 동작을 샷(shot)이라고 표현합니다. 스트로크(stroke)의 사전적 의미는 스포츠에서 1회 타격이나 동작을 이르는 말이며, 임팩트(impact)는 클럽 헤드로 볼을 치는 순간의 충돌을 말합니다.

이상적인 퍼팅 스트로크란 100의 힘으로 공을 타격하였을 경우 100의 힘을 일정한 비율로 소모하면서 공이 굴러가게 하여 원하는 거리를 제어하는 것입니다.

이상적인 공의 구름성은 그림A(고속촬영) 및 그림B와 같이 임팩트와 동시에 공이 굴러가기 시작하는 것인데, 정방향으로 공이 굴러가면 지면과의 마찰력이 최소화되어 거리제어에 매우 유리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임팩트시 퍼터 헤드면과 공이 스퀘어 상태로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퍼터헤드의 로프트각은 약 2~6°범위로 그린잔디에 묻혀 있는 공을 탈출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퍼팅시 이상적인 구름성(rolling)을 갖기 위해서는 1) 임팩트시 공이 미끄러지는 스키드(skid) 구간을 최소화하고, 2) 백스핀(back spin)의 생성을 억제시키며, 3) 깎아 치는 사이드 스핀 (side spin)이 생성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스키드 현상(그림C)은 임팩트시 공이 미끄러져가는 현상을 말하는데 이는 임팩트를 위한 퍼터헤드의 진입각이 다운블로 형태에서 기인하여 특히 경사라이에서 퍼팅을 할 경우 많이 발생합니다. 스키드 현상이 나타나면 거리 및 방향성 제어에 많이 불리합니다.

백스핀(그림D)은 퍼터헤드면의 각이 누운 상태에서 임팩트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거리와 방향성에 불리한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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