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난달 29일 도청 제3회의실에서 경상북도 학교급식지원심의위원회를 열고 2013년도 우수농수축산물의 학교급식지원비를 당초 300원(1인 1식)에서 350원으로 50원 인상하는 안을 심의·의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인상안에 따라 경북도는 도비, 시·군비 및 교육청 예산을 포함 총 223억원을 지원하여 도내 초·중·고(특수학교 포함) 962개교 학생 338천명에게 친환경 농산물을 포함한 도내 우수농수축산물의 학교급식을 확대 공급하게 된다.

우수농수축산물 학교급식지원사업은 성장기 학생들의 식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우수하고 균형 잡힌 급식지원으로 건강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친환경 식재료를 급식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2006년 도내 초등학교 504개교에 학교급식 지원을 시작으로 2009년에는 도내 초·중·고(특수학교) 전 학생으로 확대 시행했고, 2010년도부터는 쌀소비 확대를 위한 쌀면류 급식을 포함하여 추진해 오고 있다.

경북도에서는 우수식재료 구입비 지원을 통해 학생들의 건강증진 뿐만 아니라, 도내에서 생산되는 우수농수축산물을 학교급식에 많이 사용할 수 있도록 장려하여 지역농산물의 소비촉진과 수급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크게 기대하고 있다.

경북도 최웅 농수산국장은 “미래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청소년의 잘못된 식습관은 자라면서 비만, 당뇨와 같은 성인병 및 정서발달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올바른 식습관 형성과 학생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안전하고 신선한 식재료 공급 시스템 구축을 통해 건강한 먹을거리가 학교 식재료로 공급 될 수 있도록 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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