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악극보존회 창작극 '부모님 전상서' 공연…내달 2일 김천문예회관

순수 토종 한국 뮤지컬을 표방한 악극 '부모님 전상서' 가 내달 2일 김천문화예술회관 무대에 오른다.

한국악극보존회가 제작한 창작극으로 화려한 춤과 음악을 통해 완성도 높은 무대를 연출한다.

드라마 속 재미와 감동으로 관람객들에게 110분간 진한 감동과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화려한 출연진도 눈길을 끈다.

전원주, 홍순창, 기주봉 등 친근한 연기자와 20여 명 중견 배우들이 출연한다.

중·장년층에는 아련한 향수를 청·장년층에는 자랑스러운 우리 가족문화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는 기회다.

1950년 충청도 어느 산골마을을 배경으로 한 '부모님 전상서'는 병든 부모를 모시고 빚 독촉에 시달리며 남의 집 허드렛일로 끼니를 연명해 살아가는 스무살 영순이의 고달픈 삶의 이야기다.

영순이는 어느날 부모의 병을 고칠 수 있고 지긋지긋한 가난에서도 벗어 날 수 있다는 유혹에 휘말려 우여곡절을 겪으며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아가게 된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최고의 연기자들이 펼치는 주옥같은 앙상블로 완성된 악극무대로 옛 삶을 통해 우리의 현재를 느끼고 미래를 꿈꾸게 하는 가족드라마"라며 "제51회 경북도민체전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이번 공연에 많은 시민들의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시간 오후3시, 7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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