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외부인사 비율 30%…위원장은 호선 통해 선출

한나라당은 오는 5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기초단체장 및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출마후보자 등을 결정하게될 시·도별 공천심사위원회의 구성을 오는 16일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구시당의 경우 오는 14일 서울에서 의원 모임을 갖고 공천심사위를 구성할 계획이며, 경북도당 이날을 전후해 심사위를 구성할 방침이다.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최연희)는 10일 이 같은 내용의 시·도당 공천심사위 구성지침을 마련, 오는 13일 최고위원회 보고를 거쳐 최종 확정키로 했다.

지역별 공천심사위원회는 각 시· 도 위원장의 추천과 지역별 운영위의 의결을 거친 9-15인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여성과 외부인사 비율은 30%로 했으며, 공천심사위원장은 공천심사위 호선을 통해 선출된다.

경선 선거인단 구성은 당 혁신안의 대통령 선거인단 구성 규정을 준용해 시·도당대회 대의원과 책임당원, 일반국민 및 여론조사 비율을 2:3:3:2로 하고, 광역단체장 국민선거인단의 경우 공모를 통해 구성토록 한 것으로 전해졌다.

후보자 서류접수의 경우, 광역 단체장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중앙당에서 접수를 할 계획이지만, 여권의 광역단체장 후보를 보아가며 결정할 것으로 알려져 다소 늦처질 것으로 보인다.

기초단체장 및 기초·광역의원은 각 시·도당에서 22일부터 28일까지 접수가 진행된다.

최 위원장은 “전체적으로 광역단체장 경선 일정은 조금 당기고, 기초단체장 경선을 조금 늦추는 방향으로 할 것”이라며 “서울시의 경우 지역별 후보자 토론회를 진행할 경우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논란을 빚어온 당 영입위원회의 기초단체장후보 영입대상 위원 명단과 관련, 영입위가 사무처로 명단을 넘길 경우 각 인사별 경력 등을 보완해 최고위원회에서 재 논의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