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국제교류 강화로 지역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 있다.

최근 주요 교역국인 미국, EU, 중국 등과 FTA가 체결돼 국가 간 교류의 장벽이 사실상 사라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지역기업의 해외 진출을 강화하고자 해외 네트워크 확대 구축, 경제교류 강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2015 국제교류사업 추진계획'을 확정, 시행에 들어간다.

우선 지역기업의 해외 활동 지원을 위한 국제교류 거점 확대를 위해 현재 14개인 자매·우호도시 수를 3년 이내에 21개로 늘일 계획이다.

올해는 중국 청두시, 소흥시 등 2개 도시와 교류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논란이 있었던 이태리 밀라노시와 자매도시 관계도 정상화할 예정이다.

해외자문관도 대폭 확대한다.

현재 19개 도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자문관 수를 올해 중 25개 도시, 2018년까지 34개 도시로 확대해 해외 현지에서 기업 활동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해외에 파견되는 공무원들을 활용, 해외선진도시 우수사례를 수집해 정책을 공유하고 필요시 현지에서 기업 활동도 지원한다.

국제교류 정책 방향도 행사 위주에서 경제교류 중심으로 전환한다.

시는 지금까지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세계에너지총회 등 대형 행사와 연계해 국제교류 활동을 추진한 결과 중국 및 동남아지역을 중심으로 도시브랜드 이미지가 대폭 향상됐다고 보고 있다.

이 밖에도 경제교류와 관련해 시는 자매·우호도시의 수출상담회 및 전시회 참가 5회를 비롯해 경제단체 및 기업체 소규모 교류 상담회 5회, 관광유치 설명회 2회이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운백 창조경제본부장은 "중국 및 아시아를 중심으로 수출 여건이 좋아지고 있다"며 "올해부터는 경제교류를 중심으로 보다 공격적인 국제교류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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