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외출시 자외선차단제 필수

UVB기준 차단지수 15이상 효과

가장 중요한 것은 자외선에 대한 노출을 삼가는 것이다. 기상청에서는 자외선 지수를 매일 발표하고 있는만큼 지수가 높은 시간대에는 외출을 삼가는게 좋다.

운동 등으로 불가피하게 외출을 해야하는 경우에는 노출을 최소화하는 복장을 하고 챙이 넓은 모자를 사용하는게 좋다.

물론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다. UVA와 UVB 모두를 막아주는 것이 좋으며 차단지수는 UVB 기준으로 차단지수(SPF)가 15 이상인게 좋다.

과일·야채엔 항산화물질 풍부

비타민 A-손상피부재생 도움

평소 비타민 A, C, E 등의 항산화제가 풍부하게 들어있는 신선한 과일과 야채, 견과류 등을 섭취하는 것도 DNA와 세포막 손상을 최소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이중 비타민 A는 바르는 형태로도 나와 있으며 보다 효과가 강한 레틴산은 의사의 처방을 통해 화장품 형태로 이용할 수 있다.

레틴산은 자외선 때문에 감소한 피부섬유(콜라겐)의 합성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어서 손상된 피부의 복구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피부 손상의 원인이 되는 각종 분해효소를 억제하는 효과까지 있다.

먼지·진드기는 알레르기 ‘주범’

카펫·이불 등은 종종 가열 소독

먼지, 진드기 등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실내 오염원이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집, 사무실 등 실내 환경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집 먼지 진드기는 알레르기성 피부 질환의 중요한 발생 원인이 되는 만큼 카펫, 이불, 침대 커버 등은 가열 소독이나 진공 청소기 등을 이용해 항상 청결한 상태로 유지해야 한다. 또 매트리스는 특수 처리된 커버를 이용해 진드기의 출입을 차단하는게 좋다.

너무 잦은 세안은 피부건조 유발

“하루 1번 15분 이내가 가장 좋아”

봄철은 습도가 낮고 바람과 먼지가 많아 피부가 쉽게 더러워지고 건조해지는 계절이기 때문에 씻는 횟수가 증가하게 된다.

그러나 너무 자주 씻게 되면 피부가 쉽게 거칠어지므로 지나친 세안이나 세정은 좋지 않다.

피부과 환자 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목욕은 하루에 1차례 정도 하는게 바람직한데 이 때 다음과 같은 주의 사항을 지켜야 한다.

① 우선 너무 뜨겁지 않은 물을 사용해야 하며, 시간은 15분 이내가 좋다.

② 약산성 비누를 사용하는 게 좋으며, 세안시에는 거품을 많이 낸 후 로션 바르듯이 부드럽게 문지르듯 발라준다. 이 후 미지근한 물로 깨끗이 씻어낸다.

③ 때를 미는 타월은 피부에 좋지 않으므로 절대로 쓰면 안된다.

④ 일반적으로 목욕을 마치고 옷을 입은 후 로션을 바르지만 보습 효과를 제대로 경험하려면 욕실을 나서기 전에, 즉 목욕 후 3분 이내에 전신에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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