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서 가장 큰 농사는 자식농사라고 했다. 자식을 키우는 사람은 바른 소리를 못한다는 옛말이 있다. 요즘 일부 청소년들은 인내심, 극기심이 부족한 반면 자기 논리적이고 자기 본위적이며 영악하고 이기적인 경우가 많다.
이러한 현상은 가정교육은 물론 유치원에서부터 대학교육까지의 각 교육이 인성교육을 제대로 시키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내 자식이든 남의 자식이든 법과 공중도덕을 위반하면 그 자리에서 잘못을 지적하는 어른들이 없다는 것이다.
어느 신경정신과 전문의와 대학교수가 한 말이 생각난다. ‘오냐 오냐’가 아이 장래를 그르치고 ‘기 살린다’며 자식의 요구를 무조건 수용해 줄 때 자기억제력이 부족해지고 심할 경우에는 인격장애를 불러온다고 했다.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하는 옛 어른들의 말씀이 있듯이 자식을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는 자녀들의 가정교육에 더욱 충실해야 하고 교육기관은 인성교육을 내실있게 추진해 건전한 청소년으로 키워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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