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계까지 동원 첩보 작전

【런던】러시아가 잠수함 기술에서 영국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를 앞지른데 초조해진 영국이 미인계까지 동원해 러시아의 대잠수함전전문가에게 접근, 비밀을 탐지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선데이 타임스는 12일 영국 해군이 러시아의 잠수함 기술 우위로 영국의 트라이던트급 핵잠수함을 활용한 핵억지력이 잠식당할 것으로 우려, 해외정보국(MI6)에 고도의 정보작전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MI6가 최소한 1차례 러시아의 대잠수함전 전문가로 알려진 해군 고위지휘관을 표적으로 한 작전을 수행했다며 러시아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여자 MI6정보원이 한 유럽국가의 수도에서 그와 사귀었다고 밝혔다.
이 작전은 수주간 계속됐으며 당시 MI6가 매일 이 여자정보원에게 알아내야할내용을 주문했다고 신문은 말하고 이 러시아 해군 지휘관이 여자 정보원을 자신의부인에게 소개한 후에야 작전이 종료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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