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 포스트紙, 곧 양측 전면전 발발 전망

【카이로】지난달 13일 발효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휴전은 거의 파국에 이르렀으며 곧 양측간에 전면전이 벌어질 것이라고 예루살렘포스트지가 18일 보도했다.
예루살렘 포스트지는 이날 분석기사를 통해 지난 48년 이래 이스라엘과 아랍국가들 간의 전쟁에서 휴전은 보통 다음 단계의 전투 준비를 위해 사용됐다며 양측간 휴전이 더 이상 유지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고 평가했다.
포스트지는 이스라엘 정부의 자제정책으로 지난달 이스라엘측 사상자 수가 처음으로 팔레스타인측 희생자를 넘어섰지만 어떤 이스라엘 정부도 이같은 상황을 오래 견딜 수 없다고 지적했다.
팔레스타인측도 각종 추가 공격 준비를 하는 등 대규모 테러공격을 재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신문은 전했다.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휴전을 받아들일 의사가 없었지만 텔아비브 자살폭탄 사건으로 21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직후 이스라엘의 전면적 침공을 피하기 위해 이를 수용할 수밖에 없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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