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 자발적 행사 마련… 내달 11일 대학로 SH클럽서

지난 92년 데뷔곡 ‘난 알아요’로 가요계에 랩음악 열풍을 몰고온 서태지는 90년대 신세대 문화의 상징으로 자리잡아 왔다. 그의 노래를 즐기며 성장한 20대 팬들이 최근 대중문화의 중심세력을 자임하며 다양한 문화운동을 벌이고 있음은 주목할만하다.
서태지 팬클럽 회원들이 주축을 이룬 ‘태지마니아 매체비평클럽’ ‘대중음악판 바꾸기 위원회’ 등은 공중파 TV 가요순위프로 폐지운동을 벌여 최근 KBS 2TV ‘뮤직뱅크’의 순위 매기기 폐지를 이끌어냈다.
서태지 팬들이 이번엔 자발적인 공연행사를 마련해 눈길을 끈다.
서태지의 팬클럽 ‘서사모 & 형님안에서’ ‘프리스타일’ 등은 내달 11일 오후 4시 서울 대학로 SH클럽에서 서태지 컴백 1주년 기념공연을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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