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수·수돗물 손님에 제공…수인성 전염병 무방비

청송지역의 대부분의 일반 음식점들이 수저를 살균처리도 하지 않은채 사용하고 있어 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청송지역에는 허가된 일반 음식점과 분식점 등 무려 540여개의 음식점들이 영업을 하고 있다.
그런데 이들 일반 음식점 대부분이 제대로 위생검사를 거치지 않은 지하수나 수돗물을 손님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또 살균도 제대로 처리하지 않은 수저를 손님들에게 제공하면서 자칫 전염병에 전염될 우려마저 낳고 있다.
게다가 청송지역의 여관, 다방 등도 수돗물을 생수 빈병에 담아 손님들의 눈을 속여가며 제공하고 있는 실정이다.
사정이 이런데도 군민들의 간강을 책임져야할 관계부서는 인력부족을 이유로 지도단속을 소홀히 해 수인성 전염병에 무방비 상태다.
이에대해 윤광문씨(47·부산시 반월동)는“식당에서 사용되는 음료수, 물수건, 수저 등이 더구나 여름철에 제대로 검사도 받지 않은채 사용되고 있는 것을 군이 방치하는 행위는 주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분개했다.
군 관계자는 “항상 지도감독에 나서고 있으나 인력부족으로 한계를 느낀다”며 “철저한 위생관리를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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