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중기청 구매실적 1조1천억…전국 평균치 71.3% 초과

경북·대구지역 중소기업들에 대한 공공기관의 구매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4일 경북·대구지방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위해 중소기업제품 구매대상 공공기관을 당초 69개에서 79개로 확대하고 조기구매를 추진한 결과, 실적이 호조세를 기록했다.
특히 올 상반기중 지역 소재 공공기관의 중소기업 제품 구매실적은 총 1조1천277억원으로 연간계획 1조4천580억원의 77.3%를 기록했고 전국 평균치 71.3%를 초과한 상태다.
대구시의 경우 올 상반기 구매실적은 총 1천710억원 중 무려 2천62억원으로 진도율이 무려 120.6%를 보였고 경북도는 9천286억원 중 7천366억원으로 79.3%를 기록했다.
그러나 대구교육청과 경북교육청은 각각 상반기 동안 지역 중소기업체에 860억원과 989억원을 구매, 진도가 48.5%와 54.6%로 대구시와 경북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진도를 보였다.
이에따라 중기청은 대부분의 기관에서 조기구매 목표에 따라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지만 일부 미흡한 기관에 대해서는 각 기관의 구매상황을 점검하는 등 구매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건설공사 설비자재나 단체 수의계약 또는 중소기업간 경쟁품목인 경우에는 분리발주 등 물품 조달관련 중소기업 지원제도를 적극 활용토록 권유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기술을 바탕으로 한 벤처제품이 구매될 수 있도록 설계 구매 계획서 등에 사전 반영토록 하고 발주기관은 수주기관으로부터 중소기업에 대한 하청계획을 제출받아 이행여부를 적극적으로 확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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