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학생이라 시내버스를 자주 이용하게 된다.
버스는 대중교통이니 만큼 아이, 어른, 학생, 노인 할 것 없이 모든 사람들이 이용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정부차원에서는 좋을지 모르겠지만 사용하는 우리로서는 눈살 찌푸리게 하는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운전기사 아저씨의 난폭운전, 불친절 등.
그런 운전 기사 아저씨들을 보면 아이들이 무엇을 보고 본받을지 의심스럽다.
한번은 학교버스를 타기 위해 터미널에 가서 버스를 타게 되었다.
그 운전기사 아저씨는 할아버지가 탈때부터 투덜대더니 내릴때가 되자 할아버지에게 몸도 불편하면서 왜 버스를 타느냐며 사람들이 다 듣도록 큰 소리로 무안을 주기 시작했다.
한술 더 떠 할아버지 때문에 시간이 얼마나 지연되느냐며 몇초 되지 않는 시간 가지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버스안을 시끄럽게 했다.
그런 아저씨의 행동을 보며 어느 누가 어른에 대한 공경심을 배우고 실천하게 될지 의심스럽기만 하다.
텔레비전에서 일본 운전기사들의 서비스에 대해서 방영한 적이 있었다.
역시 선진국답게 매우 친절했다. 택시 운전기사의 경우 직접 내려서 문까지 열어주고 2002월드컵을 대비해 영어까지 구사하는 모습을 보았다. 그렇다고 정부에서 교육을 하는것도 아니고 회사 자체내에서 일주일에 몇번씩 교육을 하는 것이었다.
우리나라도 일본만큼은 아니더라도 회사에서 특별히 교육을 해서 인성바른 운전기사를 배출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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