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들의 보이지 않는 값어치!
열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속은 가늠하기 힘들다고 한다.
즉 겉과 속을 구분·판단하기가 쉽지 않다는 말이다.
하지만 요즘 젊은 형사들은 주어진 소명감을 성취하기 위해 젊음을 불태우고 있어 이를 바라보는 이의 우려를 말끔히 씻어준다.
그래서 20년의 수사경험을 젊은 후배형사들을 위해 ‘형사의 노하우’와‘끼’에 대해 이야기를 하곤 한다.
형사의 노하우란 무엇을 말함인가?
범인 식별법, 사건의 실마리를 푸는 방법 등의 수사기법이다. 그래서 형사는 끼가 있어야 한다고들 말한다.
그럼‘끼’란 어떤것을 말하는가? 빠른 판단력, 민첩한 행동, 물고 늘어지는 근성이다.
즉 수사를 할 때는 이 세 가지를 고루 갖춘 프로정신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형사들의 이러한 프로정신이 발휘될 때 ‘형사의 진정한 가치’가 나타난다.
우리 자신의 믿음과 국민의 믿음이 동시에 갖춰질 때 우리사회도 밝아지게 마련이다.
그 때 보이지 않는 것의 값어치는 무한할 것이다.
그래서 오늘도 음지에서 자신의 소임을 다하는 젊은 형사들이 있기에 우리는 평온한 삶을 누리고 있지 않은가라고 반문하며 오늘도 그 무한대의 값어치를 추구하며 열심히 뛰고있는 젊은 후배 형사들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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