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들의 영업이 경북지역에서 성장한 반면 대구에선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2001회계연도 4, 5월 두 달동안 국내 21개 생보사들이 거둬들인 수입보험료는 6조7천75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3%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경북지역 수입보험료는 2천461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3.04% 증가하면서 대전(5.53%), 제주(4.6%), 인천(4.4%), 충남(4.1%), 전북(3.74%)에 이어 6번째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하지만 대구는 3천129억원으로 0.9%, 서울은 2조4천576억원으로 가장 많은 7%, 부산은 5천214억원으로 5.3% 줄었다.
이 처럼 지방영업이 활성화되고 있는 것은 한동안 서울 중심의 영업을 해 생보사들이 특히 외국계 보험사들이 올 들어 지방영업 조직을 크게 확장한 데다 최근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종신보험시장이 지방으로 확산됐기 때문이다.
지역별 수입보험료 점유율은 서울 2조4천576억원(36.27%), 경기 1조2천210억원(15.8%), 부산 5천214억원(7.7%), 인천 3천209억원(4.74%), 대구 3천129억원(4.61%), 경남 2천873억원(4.24%), 전북 2천485억원(3.67%), 경북 2천461억원(3.63%), 전남 2천448억원(3.61%), 광주 2천57억원(3.09%), 충남 1천891억원(2.79%) 등 순이다.
생보사 관계자는 “포화상태를 보이고 있는 서울, 부산, 대구 등 대도시의 영업이 위축되는 반면 경북, 대전 등 지방은 활기를 띠고 있어 생보사들이 최근 지방영업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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