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여름철 이상고온이 계속되면서 벌들의 활동이 왕성해 주의가 요망된다.
30일 안동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주택가에 벌떼가 출현해 벌집을 짓고 있다며 이를 제거해 달라는 신고가 매일 접수되고 있다.
안동소방서의 경우 벌떼로 인한 출동이 올해 30건으로 이미 지난해 34건에 육박하고 있고 있다.
지난 29일 안동시 예안면 정산리 월곡초등학교에 수백마리의 벌떼가 날아다녀 119대원들이 긴급 출동해 벌집을 제거하는 소동을 벌였다.
또 지난달 30일 안동시 송현동 K식당에서 임모씨(36)가 벌에 쏘여 쇼크를 일으켜 인근 병원에 후송되기도 했다. 특히 추석을 앞두고 성묘 및 벌초를 위해 산을 찾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벌에 쏘이거나 독성이 강한 뱀에 물리면 생명을 잃을 수 있어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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