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 하면 건전한 오락공간으로 여겨왔던 일반적인 통념이 이제는 깨어지는 단계에 이른 것같아 안타깝다.
주부들이 노래방 도우미로 나서는 등 일부 노래방의 퇴폐 행태가 도를 지나치고 있다.
어쩌다가 이 지경이 되었는지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이러다가는 노래방까지 퇴폐를 조장하는 장소가 될까 두렵기만 하다. 본래의 건전성을 유지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영업형태와 시설에 대한 일선 행정 당국의 지속적인 단속과 감시가 있어야 할 것이다.
노래방의 공공연한 불법영업을 대수롭지 않은 일로 치부할 수 있겠으나 주부들의 탈선과 우리 사회 전반의 기강해이를 불러올 수 있다는 점에서 절대 가볍게 여길 일이 아니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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