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전 2-6 패 2회초 선취 홈런 무위…팀 4연패 부진

삼성 라이온즈가 롯데에 또 한번 발목을 잡혔다.
삼성은 19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삼성fn.com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롯데 팀 특유의 투혼을 밀려 2-6으로 역전패 했다.
정규시즌 우승에 ‘매직넘버 4’를 마크한 삼성은 올시즌 두번째 4연패를 당했다.
●마산(롯데 6-2 삼성)
롯데의 투혼이 빛난 한 판. 삼성은 2회초 정경배가 2점홈런을 터뜨려 기선을 잡는 듯 했으나 롯데는 공수교대 뒤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다.
롯데는 2회말 1사 만루에서 김주찬의 2루 땅볼을 정경배가 빠트리는 사이 2점을만회했고 이계성의 희생플라이로 3-2로 역전시킨 뒤 박현승의 적시타에 이어 얀이 2점홈런을 쏘아올려 순식간에 6-2로 달아났다.
●잠실(SK 6-2 LG)
오상민과 브리또가 투·타에서 눈부신 활약으로 SK를 꼴찌에서 탈출시켰다.
SK는 0의 균형이 이어지던 5회 2사 1,3루에서 브리또가 좌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3점홈런을 터뜨려 기선을 잡았다. LG는 6회 좌전안타를 치고 나간 이병규가 홈스틸에 성공하고 최동수는 2루타로1점을 보태 2-3으로 추격했으나 SK는 9회초 브리또의 2타점 2루타 등 실책속에 3안타로 3점을 추가, 승부를 갈랐다.
●대전(기아 11-2 한화)
90년대 중반까지 해태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이종범과 이강철이 승리의 주역· 기아는 1-1로 맞선 3회 이종범이 내야안타로 포문을 열자 김종국과 홍세완의 2루타 등 집중 5안타로 4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5-2로 쫓긴 6회에는 신동주의 솔로아치에 이어 이종범이 2점홈런으로 점수 차를벌렸고 8회에는 한화의 실책속에 3점을 추가, 승부를 결정지었다.
●수원(1차전:현대 15-7 두산, 2차전:두산 9-7 현대)
1차전은 장단 33안타가 난무하는 타격전끝에 응집력이 돋보인 현대의 승리· 2차전 역시 난타전 끝에 9회에 승부가 갈렸다. 두산은 7-7로 맞선 9회초 1사 2루에서 강봉규의 중월 2루타로 결승점을 뽑고 이도형이 굳히기 우전안타를 날려 승기를 잡았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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