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의 강타자 새미 소사(시카고 컵스)가 메이저리그 최초로 시즌 60홈런을 3시즌째 돌파한 선수가 됐다.
소사는 3일(한국시간)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1회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1점홈런을 터뜨려 시즌 60호를 기록했다.
소사는 98년 66홈런, 99년 63홈런에 이어 3시즌째 60홈런을 터뜨렸다.
도미니카 출신인 소사는 또 이날 홈런으로 올시즌 150타점을 기록, 역대 7번째로 50홈런-150타점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지난 98년 66홈런-158타점을 기록했던 소사는 2차대전 이후 최초로 한시즌 50홈런-150타점을 돌파한 선수였다.
한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 경신을 눈 앞에 둔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투수 견제로 신기록 수립을 또 다시 미뤘다.
본즈는 3일(이하 한국시간) 앤론필드구장에서 열린 휴스톤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 출전, 6회에 안타를 쳐 1득점했으나 홈런을 날리지는 못했다.
이날 본즈는 상대팀 투수의 견제로 2개의 볼넷을 추가, 베이브 루스가 1923년에세운 볼넷 기록에 1개 뒤진 169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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