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내년 월드컵 전까지 정비·교체키로

대구시는 인도상의 각종 사설안내표지판에 대해 표준디자인을 선정, 대대적으로 정비키로 했다.
시는 10일 오전 산하 구·군 도시국장 등 관계관회의를 갖고 학교, 종교, 병원, 백화점, 공동주택(300세대 이상) 등 각종 사설안내표지판 2천887개소에 대해 내년 월드컵전까지 정비, 새로운 표준디자인으로 교체키로 했다.
이를위해 시는 내달부터 안내표지판개선에 따른 정비안내문을 해당기관에 발송해 희망자 신청을 받아 신규허가부터 표준모델로 개선키로 했다.
앞서 시는 일제정비를 위한 전수조사 결과 총 2천887개소 중 무허가 위법표지판으로 파악된 1천737개소(60.2%)에 대해 이미 정비안내문 및 자진철거를 계고한 상태며 내달부터 2차 안내와 계고를 한 뒤 미철거자는 오는 12월까지 행정대집행할 계획이다.
또 시는 우선 올해안으로 월드컵경기장과 공항진입로 등 관문도로변 3개소에 시범설치하고 기 허가된 안내표지에 대해서는 행정지도를 통해 개선하는 한편 설치수량도 엄격히 제한, 1시설 1개소 설치와 연립형 설치를 적극 유도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내년 월드컵 등 국제행사에 대비 보행자의 안전과 통행권을 확보하고 거리 법질서 확립차원에서 인도상 무질서하게 난립된 사설안내표지판을 일제정비키로 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