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경찰서는 10일 교통사고 피해자를 가장해 사고 운전자에게 돈을 뜯어낸 허모씨(47·여·식당업·대구시 달서구 상인동) 등 3명에 대해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허씨 등은 지난달 27일께 대구시 남구 대명동 모병원 앞길에서 무면허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정모(51·대구시 남구 대명동)씨가 경황이 없는 틈을 타 피해 택시 운전자인 윤모(50·대구시)씨와 짜고 자신이 택시승객이었던 것처럼 속인 뒤 경찰에 진단서를 넣지 않겠다며 정씨로부터 합의금 명목으로 120만원을 받은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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