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채소나 생선 및 과일 등을 화물차에 싣고 팔러다니는 행상들이 마을 주택가 골목길까지 찾아주어 바쁠 때는 시장에 가지않고 살 수 있는 생활의 편리함도 있다.
그러니 이른 새벽부터 독특한 판매구호와 노래가 실린 녹음테이프를 확성기로 마구 트는 바람에 골목안의 주택가는 온통 시골의 야시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시끄러운데 이같은 소음공해는 줄일 수 없을까?
쾌적한 주거환경 확보를 위해 특정구간에 대하여 교통소음규제지역까지 지정하는 판국에 최근에는 청소년들의 폭죽소음까지 가세하고 있다.
또 신규개업이나 이전, 확장 및 업소의 기념행사시는 아예 도우미를 동반한 이벤트사로 하루종일 스피커를 이용하여 춤과 노래로 홍보를 겸한 판촉활동을 벌인다.
위험수위를 넘은 미니스커트를 입고 대로변 상가 앞 인도를 점령한 채 손님을 유혹하는 것은 일종의 호객행위와 다름없다. 이같은 행위는 도시미관을 해침은 물론 환경오염과 소음공해로 연결되므로 지나친 소음을 유발하는 가두 이벤트는 스스로 자제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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