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한 해 동안 땅값은 2.3% 오르고 주택 매매가와 전세가는 각각 3.8%, 7.2%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토지공사는 거시경제모형을 이용한 내년 부동산가격 변동 예측에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20일 밝혔다.
토공에 따르면 올 한해 1.01% 오른 전국 평균지가는 내년에 상승폭이 더욱 커져 2.30%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역별로는 경기와 서울이 각각 3.0%, 2.6%, 제주가 1.8%, 강원도가 1.0% 오르고 이외 지역은 연간 1% 이하의 상승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용지와 녹지지역이 각각 2.5%, 3.5%, 이용현황별로는 밭이3.0%, 주거용대지도 3.0% 오를 것으로 추산됐다 내년에도 이사철을 주기로 전세가격 상승세가 되풀이되면서 주택 매매가격은 3.8%, 전세가격은 7.2%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국토연구원의 주택 매매 및 전세가격 전망치인 5.8%, 10.8%보다는 다소 낮은 것이다.
토공이 또 부동산 전문가 4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택가격 전망 설문조사에서 54.5%가 ‘상승할 것’, 13.8%가 ‘하락할 것’이라고 답해 상승전망이 우세했다.
이 설문조사 결과를 지수화한 ‘전망 실사지수’로는 서울(134), 대구(121), 대전(121) 등 대도시지역에 대한 상승응답이 많은 반면 충북(90)은 하락응답이 많았다.
‘전망 실사지수’가 100을 넘을수록 상승응답이 하락응답에 비해 많음을 의미한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