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함식 음란퇴폐 홍보물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
주택가나 상가는 물론 학교 주변에 주차돼 있는 차량의 유리창에 음란·도색 광고물들이 서너개씩 꽂혀 있다.
청소년은 물론 초등학생들도 들고 다니며 장난전화를 할 정도라고 한다.
겉으로는 맛사지나 폰팅 등을 주선한다는 내용이지만 실속은 매매춘을 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 음란 광고 행위는 단속하려고 마음만 먹으면 쉽게 단속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다만 경찰이 단속 의지가 없거나 무신경하기 때문으로 밖에 볼 수 없다. 버젓이 전화번호가 찍혀 있고 전화로 장사를 하는 만큼 전화번호만 추적하면 쉽게 광고주를 색출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또 최근 오후에 포항 중앙 상가엘 나가 보았더니 길거리가 온통 나이트클럽의 호객용 명함으로 뒤덮여 있다시피 했다.
유명 연예인이나 영화에 나오는 이름들을 새긴 이 명함들을 깎두기 머리를 한 청년들이 마구 뿌려대고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행위를 단속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들은 떼를 지어 다니며 살벌한 풍경을 연출하기도 해 길을 다니는 사람들을 여간 성가시게 하는 것이 아니었다.
그들이 뿌려대는 명함식 호객 광고물에도 그들을 찾을 수 있는 전화번호가 다 있어서 이들 광고물들을 뿌려 길거리를 어지럽힌 사람들을 추적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들 음란 명함식 광고물과 나이트클럽 홍보용 광고물의 단속을 왜 하지 않는지 모르겠다.
청소년의 보호와 거리 환경을 깨끗이 하기 위해서 분명히 단속해야 하는데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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