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소년을 찾는다며 남의 임야를 마구 파헤친 사람이 행정당국에 적발됐다.
대구 달성군청은 지난 1일 박모(달서구 송현동)씨가 다사읍 서재리 일원 임야를 폭 6m, 깊이 6m의 불법 굴착 현장을 적발,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다.
모 기도원 신자인 박씨는 지난 91년 실종된 개구리소년들이 다사읍 서재리에 매장되었다는 신의 계시를 받고 굴착을 시도하게 되었다며 주장하고 있다는 것.
한편 지난해 4월에도 이 기도원 원장이 신의 계시를 받고 같은 장소를 굴착하다 단속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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