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간 청약저축에 가입해온 서민이다. 지금까지 번번이 청약에 떨어져 분양권 구입까지 고려했으나 너무 비싸 엄두를 못내고 있다. 이 와중에 얼마전 언론을 통해 정부가 “앞으로 주택 청약 증거금제를 실시 한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분양가의 10%를 증거금으로 내는 제도인데 서민들에게는 아주 큰 부담이 아닐수 없다.
내집 마련이 꿈인 서민들 중 이런 큰 돈을 당장 마련할 수 있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 요즘 아파트 건설업체들은 계약금조로 집값의 5%정도를 받고 중도금은 전액 무이자로 융자해주는 추세이다. 이에 맞춰 내 집 장만을 계획중인터에 청약 증거금을 내라면 큰 부담이다.
자칫 잘못하면 부동산 업자와 투기꾼만 좋은 일 시키는 결과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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