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7월후 최고 성장률…의료업 13.7%늘어

서비스업활동이 경기침체가 본격화되기 전인 지난 2000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통계청이 8일 발표한 ‘2001년 12월 및 연간 서비스업 활동동향’에 따르면 작년12월 서비스업활동(부가가치 기준)은 전년동월대비 8.2% 증가했다.
이는 2000년 7월의 8.3%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서비스업이 경기회복의 견인차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업종별로는 보건 및 사회복지사업(의료업)이 진료비 수입증가에 따라 전년동월대비 13.7% 늘었고 연간으로도 전년도의 마이너스 0.6%에서 11.1% 증가로 반전됐다.
교육서비스업은 학원이나 상설 직원훈련기관 등의 수강료수입이 늘어 13% 증가했고 부동산·임대 및 사업서비스업은 부동산 중개업의 지속적인 증가세에 힘입어 9.4% 늘었다.
도·소매업은 자동차 판매업 등의 전반적인 판매호조로 7% 늘어 증가폭이 전월의5.6%에 이어 2개월째 확대됐다.
반면 숙박 및 음식점업은 전월 7.5%에서 12월 6.3%로, 운수·창고 및 통신업은 7.9%에서 6.9%, 금융 및 보험업은 8%에서 7.4%, 기타 공공사회 및 개인서비스업은 14.5%에서 13%로 증가폭이 다소 둔화됐다.
지식기반서비스업도 전년동월대비 11.3% 증가해 11월의 12%보다 증가세가 둔화됐다.
서비스업활동은 지난해 연간으로는 보건 및 사회복지사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에서 둔화돼 2000년의 8.8%보다 낮은 5.6% 증가를 기록했다.
기타 공공사회 및 개인서비스업이 11.7%로 가장 높고 보건 및 사회복지사업 11.1%, 운수·창고 및 통신업 9.8%, 교육서비스업 9.5%, 숙박 및 음식점업 7.4%, 부동산,임대 및 사업서비스업 7%, 도·소매업 3.6% 등의 순이었고 금융 및 보험업은 0.2%로가장 저조했다. 연합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